어느 날 갑자기 반려묘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 고양이… 혹시 임신한 걸까?”
발정기 증상과 임신 초기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 만큼,
임신주기 전체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보호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발정기 → 임신 기간 → 주차별 변화 → 출산 준비까지 단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 고양이 임신주기란?
고양이는 보통 생후 5~9개월 사이 첫 발정기를 경험하며, 이때부터 임신이 가능해집니다.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연 2~3회 발정기 반복
- 발정기 동안 교배가 이루어지면 즉시 배란이 촉발되는 ‘유도배란’ 동물
- 발정기는 보통 2주 간격으로 반복되며 행동 변화가 뚜렷
즉, 고양이는 발정기에 교배만 이루어진다면 임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고양이 임신 기간은 얼마나 될까?
고양이의 평균 임신 기간은 63~65일(약 9주)입니다.
단, 개체에 따라 58~70일까지도 관찰되므로 예상범위는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기간이 짧아진 경우 → 조산 위험
임신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경우 → 난산 가능성
따라서 주차별 변화 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 고양이 임신주기 단계별 변화
전체 임신 주기는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진행됩니다.
임신 주차 주요 변화 관찰 포인트
| 1~2주차 | 겉변화 거의 없음 | 식욕 변화, 유두 미세한 변화 |
| 3~4주차 | 유두 핑크빛·살짝 돌출 | 구토(입덧), 졸림 증가 |
| 5~6주차 | 복부 팽창 본격 시작 | 체중 증가(20~30%), 움직임 감소 |
| 7~8주차 | 태동 가능, 둥지 행동 | 조용한 장소를 찾아 머무름 |
| 9주차 | 출산 임박 | 불안함, 호흡 빨라짐, 소변 횟수 증가 |
📌 핵심 TIP:
임신 5주차 이후부터는 배를 강하게 만지거나 눌러서는 안 됩니다.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부담이 됩니다.
✅ 고양이 발정기 vs 임신 증상 차이
발정기를 임신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증상을 명확히 비교해보세요.
구분 발정기 임신
| 행동 | 크게 울기, 몸 비비기, 꼬리 치켜듦 | 차분해짐, 은신처 찾기 |
| 식욕 | 감소 | 대체로 증가 |
| 복부 | 변화 없음 | 점차 둥글게 팽창 |
| 유두 | 변화 없음 | 선홍빛·도톰해짐(Pinking-up) |
발정기에는 불안정하고 과도한 애정 표현, 임신은 안정적이고 조용한 패턴이 특징입니다.
✅ 고양이 임신 확인법 4가지
임신 여부를 가장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아래 방법을 순차적으로 확인해보세요.
① 행동 변화
조용한 장소에 머물기, 갑작스러운 식욕 증가, 과도한 휴식 등이 나타납니다.
② 유두 변화
임신 3주차 전후에는 유두가 진한 핑크빛으로 변하고 크기가 조금 커집니다.
③ 체중 증가
임신 후반부에는 평소보다 20~30% 체중 증가가 자연스럽습니다.
④ 동물병원 초음파
가장 정확한 방법이며 교배 후 3주차부터 확인 가능합니다.
특히 초산묘라면 초음파로 태아 수·위치·건강 상태까지 체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고양이 출산 준비 TIP (필수)
출산은 대부분 고양이가 스스로 잘 진행하지만, 보호자가 환경만 잘 준비해줘도 위험 상황이 크게 줄어듭니다.
✔ 1) 출산박스 준비
- 조용하고 어두운 곳
- 두꺼운 담요 또는 수건
- 움직임이 적고 온도 유지가 쉬운 공간
✔ 2) 비상 준비물
- 깨끗한 가위
- 소독 티슈
- 미지근한 물
- 작은 수건 여러 장
✔ 3) 비상 연락처
근처 24시간 동물병원 번호를 미리 저장해두세요.
새끼가 1시간 이상 나오지 않거나, 산모가 심하게 힘들어하면 즉시 상담이 필요합니다.
✅ 결론｜고양이 임신주기, 알고 준비하면 훨씬 쉬워집니다
고양이 임신은 짧지만 변화가 빠르고, 보호자의 관찰이 특히 중요한 시기입니다.
- 고양이는 생후 5~9개월부터 임신 가능
- 임신 기간은 평균 63~65일
- 유두 변화·체중 증가·태동 등이 주차별로 뚜렷
- 조용한 공간 제공 + 출산박스 준비는 필수
고양이의 임신주기를 이해하면
갑작스러운 상황도 훨씬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